티스토리 뷰

이 글의 차례

  • 들어가기
  •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

 

 

들어가기

 

같은 한국사람이라도 사용하는 말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방언, 사투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언어가 성장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나라에는 표준어라는 것이 있어서 지방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므로서 생기는 불편을 없애려 합니다. 표준어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정책적으로 언중적으로 정하는 것이 있고 틀렸다고 하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잘못 있다라기보다는 표준어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

 

1. 강강술래

옛날에는 강강수월래라고 했습니다. 즉 강한 오랑캐가 물을 건너온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낸 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자들이 정월 때 손을 잡고 돌면서 수레바퀴처럼 감고 감아라라는 뜻을 강강수레로 새긴 것이 강강술래로 변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괴발개발

글씨를 마구 갈겨놓았을 때 흔히 우리는 개발새발 썼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표현이고 괴발개발 썼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사람이 쓴 글씨 같지가 않고 고양이 발자국인지 개 발자국인지 알 수 없이 썼다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괴는 고양이의 옛말입니다. 따라서 괴발은 고양이의 발을 가리킵니다. 새발이나 괴발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원 뜻을 찾아 써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모릅니다. 이대로 개발새발 쓰다가 나중에 표준어로 인정이 될지도.

 

3. 경위

예의 없이 행동을 할 때 보통 경우 바르게 행동하시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경우는 경위를 잘못 쓴 것입니다. 경우는 특별한 형편이나 사정이라는 뜻이고 경위는 사리의 옳고 그름과 시비의 분간이라는 뜻으로 중국 황하의 지류인 경수와 위수의 머리글자를 딴 말입니다. 이 두 물은 서안 부근에서 만나 합쳐지는데 경수는 항상 맑고 위수는 흐려 두 물이 섞여 흐르는 동안에도 구별이 분명하다 해서 그런 뜻이 되었습니다.

 

4. 괄시하다

너무 사람을 괄세하지 말게나. 이처럼 괄세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괄은 푸대접하다라는 뜻으로 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5. 남세스럽다

이것도 잘못 쓰는 말 중 하나입니다. 남우세스럽다가 줄어들어서 된 말인데 남에게 비웃음이나 놀림을 받을 만하다는 뜻입니다. 남사그럽다라고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뇌졸중

뇌의 핏줄이 막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가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졸은 갑자기 중은 바람맞다는 뜻이므로 직역을 하자면 갑자기 사풍을 맞는 것이 됩니다. 이는 옛날 중국 사람들이 중풍을 나쁜 사람을 쐬어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뇌졸증이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